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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의료봉사 실천하는 목포 치과의사의 따뜻한 마음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이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실천하는 목포 치과의사 장성호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16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에서는 보치아 코치를 꿈꾸는 아내를 위한 남편의 애정 가득한 외조를 만나본다.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아름다운 사람들 – 당신 없인 못 살아

대전에 사는 성일 씨와 미숙 씨는 서로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시설에서 자라 가족의 사랑이 그리웠던 성일 씨는 지인 결혼식에서 미숙 씨에게 첫눈에 반해 소개를 부탁했다고 한다. 미숙 씨는 쑥스러움이 많아 첫 만남에 눈도 잘 못 마주쳤지만, 성일 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애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아들이라는 선물이 찾아와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성일 씨의 미숙 씨를 향한 사랑은 결혼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선천적으로 척추가 휘어 뇌병변장애를 가진 아내가 육아로 인해 목 디스크가 온 뒤로 성일 씨는 더욱더 애처가가 되었다고 한다. 최근 미숙 씨는 두 팔 탈골로 많은 것을 혼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남편 성일 씨는 항상 병원에 함께 동행하고, 밥도 먹여주고, 머리도 빗겨주고, 혈액순환을 위해 물수건으로 찜질도 매일 해준다.

운동하는 시간은 유일하게 부부가 떨어져 있는 시간. 고등학교 때부터 보치아 선수 생활을 했던 미숙 씨는 보치아 코치를 꿈꾸고 있다. 성일 씨는 척추측만증 수술 후 직장을 다닐 수 없게 되었고, 미숙 씨를 더 돌보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서 근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올해 1월부터 양궁 선수를 목표로 자세 교정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 시간 외에는 항상 아내 옆을 지키는 남편 성일 씨. 하루하루 웃음꽃이 활짝 피는 부부를 만나러 가본다.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칭찬합시다 – 40년 전의 약속

목포에는 치과 진료가 힘든 중증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 오전 진료 마친 치과의사 장성호 씨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직접 치료를 위한 재료와 용품을 챙겨 향한 곳은 목포에 한 장애인요양원. 치아 관리가 힘든 뇌병변장애인, 와상장애인, 지적장애인 등 중증장애인들의 잇몸치료를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근무하던 성호 씨는 이곳과의 인연이 벌써 20년이 되었다. 이곳뿐만 아니라 치과 진료가 필요한 여러 곳을 다니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심지어 사비를 들여 치과 진료실을 만들었다고 한다. 노후한 기계로 인해 치료 중 고장이 자주나 다른 용품으로 대체하는 등 능수능란한 성호 씨. 늘 따뜻한 진료와 의지가 활활 타오르는 성호 씨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본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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