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는 영국에서 온 영국 생활 4년 차 프랭키의 한국 적응기가 펼쳐진다.
한국이 너무 좋아서 대학을 두 번째 다니고 있다는 영국 청년 프랭키. 몇 년 전 봉사활동을 하며 경험한 한국에 반해 다시 돌아와 여느 때처럼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전공인 미술부터 목수 일, 요리까지 못하는 게 없는 프랭키는 다재다능함을 살려 농촌 일손 돕기 뿐만 아니라 대학생의 모델까지 되어준다. 그런 그의 옆에는 작년 겨울 한국에서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인 여자친구 수지 씨가 늘 함께한다. 그의 자유롭고 늘 새로운 삶에 불만이 없냐는 물음에 도리어 자신도 그런 삶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수지 씨. 천생연분답게 환경을 사랑하는 비건으로 살고 있다. 어딘가 특별한 두 사람의 빈티지 숍 방문기부터 비건 김치 만들기까지 프랭키 커플의 이색 데이트 현장을 소개한다.
두 사람은 프랭키의 영국행으로 고민이다. 영국 대학교에서 한국어 전공을 공부하는 프랭키는 남은 1년의 대학 생활을 마치기 위해 올해 여름엔 영국에 가야 한다. 알면서도 미뤄왔던 고민을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는 시기가 됐다. 두 사람은 만난 지 150일도 되지 않은 새내기 커플이다. 그런 커플에게 1년의 헤어짐은 결코 단순하지 않은 일. 그렇다고 수지 씨는 무작정 프랭키를 따라 영국에 갈 수도 없고, 프랭키도 수지 씨에게 자신을 따라가자고 강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떠나야 할 날은 다가오고, 프랭키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커져 가는데. 고민의 답을 찾기 위해 제주도로 떠난 프랭키. 4년 전 우연히 만나 한 달간 캠핑카 여행을 함께 했다던 래춘 형을 만나러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