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밍고(왼쪽), 김호중(사진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호중의 성대 결절 위기가 그려진다.
24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트로트 가수에서 성악가로 돌아온 김호중과 플라시도 도밍고의 최종 리허설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치러진 공연 당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는 6,500석이 금세 매진됐다. 김호중은 긴장된 모습으로 도밍고와 함께 본 공연 전 마지막 듀엣 리허설 무대에 올랐다.
도밍고는 내한 공연을 할 때마다 부른다는 국내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다시 한번 선곡했고, 김호중은 정확한 가사 발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밍고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김호중은 세계적인 대가인 도밍고가 악보에 직접 한국어 가사를 쓴 것을 발견하고는 그의 열정과 준비성에 감탄했다.
듀엣 리허설이 끝나고 자신의 솔로곡 연습을 준비하던 김호중은 갑자기 오케스트라와의 연습이 중단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대 결절 진단을 받았던 김호중은 본 공연 당일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최악의 목 컨디션 때문에 계속 걱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