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발라드림'(사진제공=SBS)

'FC 탑걸' 김보경과 최성용 감독이 'FC 발라드림' 서기 경서 민서와 김태영 감독의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3 챌린지리그 데뷔전 상대로 나선다.

3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탑걸'과 'FC 발라드림'의 팽팽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경기는 2002년 월드컵 신화를 쓴 김태영, 최성용 감독의 '골때녀' 데뷔전이다. 특히 최성용은 지도자 자격증 취득 후 감독으로서 부임한 첫 팀이 '탑걸'이라고 밝히며, '챌린지리그'에 불러일으킬 돌풍을 예고했다.

'탑걸'은 '골때녀' 멤버 교체 없이, 감독만 교체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탑걸'의 정신적 지주를 맡게 된 최성용 감독은 신생팀과 경기 대비를 위한 훈련에 돌입, 섬세한 빌드업 축구에 박차를 가했다. 또 최 감독은 훈련 내내 선수들에게 칭찬 폭격을 날리며 '칭찬봇'의 면모를 보이는 등 지친 멤버들의 사기 충전에 힘썼다는 후문이다.

▲'FC 탑걸'(사진제공=SBS)

탑걸의 에이스 키커 김보경은 '발라드림'의 강력한 수비 전략으로 위기에 처했다. 이전에 없던 신생팀의 맨투맨 수비에 골문으로 향하는 길이 막혀버린 것. 그럼에도 주장 채리나는 "악바리 근성으로 버텨보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감출 수 없는 열망을 표출했다.

'발라드림'의 김태영 감독은 전술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 수비력 강화에 주력하며 경기를 운용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연습 시작 전 멤버들에게 직접 테이핑을 해주는 등 선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평가전에서 최강의 합으로 화려한 패스 플레이 기술을 뽐낸 경서와 서기가 한 번 더 필드를 긴장시킬 예정이다. 2002 월드컵 베이비인 '리오넬 서기'는 귀여운 외모와 반대되는 슈팅 실력으로 '탑걸'의 허를 찌르는 반전 플레이를 선보인다. 거기에 발라드림의 공격수 양대 산맥 경서와의 콤비 플레이는 탑걸을 더욱 긴장케 하는 요소다. '슛돌이' 경서의 반 박자 빠른 슈팅 실력이 결과를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