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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징어 게임'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한국 국민들과 기쁨 나누고파"…황동혁 감독 '감독상'

▲배우 이정재(비즈엔터DB)
▲배우 이정재(비즈엔터DB)

'오징어 게임' 배우 이정재가 비영어권 배우 최초로 '에미상'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Primetime Emmy Awards)'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정재는 이날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아시아 국적의 배우가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오징어 게임' 팀에도 감사하다"라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들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의 남우 주연상 트로피를 휩쓸었다.

▲'오징어 게임' (사진제공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사진제공 =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은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세브란스: 단절' 벤 스틸러, '석세션' 로렌 스카파리아를 제치고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황 감독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주관)에 감사하다. 넷플릭스에겐 더 크게 감사하다"라며 난 내 스스로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넷플릭스가 문을 열어줬고, 우리가 모두 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내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다시 돌아오겠다"라며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예고했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 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에미상' 후보로 비영어권 국가 드라마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49년부터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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