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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일당백집사', 삶과 죽음에 대한 따스한 시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일당백집사'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일당백집사'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잘 사는 것만큼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 삶이 과정이라면, 죽음은 결과이니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생사를 넘나들며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이들의 SF 판타지 힐링 로맨스가 웨이브에서 공개됐다. 드라마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와 생활 심부름 업체 ‘일당백’의 에이스 김집사(이준영)의 상부상조 로맨스를 그렸다.

백동주는 고인들이 잘 죽을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장례지도사다. 그에겐 손만 대면 죽은 사람이 깨어나는 초능력이 있어, 고인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 간절하게 원하는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 처음에는 그 능력이 무서워 도망치기도 했지만, 고인들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면 자신의 삶에 불운이 따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그녀는 고인들의 소원해결사가 돼 유종의 미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다.

▲'일당백집사'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일당백집사'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김집사(이준영)는 동네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만능 심부름꾼이다. 분리수거부터 강아지 산책, 경조사 대리 참석까지 의뢰가 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결해 준다. 심부름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동네의 평판이다. 김집사의 훈훈한 외모와 친절한 미소는 동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백동주와 김집사의 첫 만남은 악연이었다. 김집사는 백동주의 남자친구로부터 의뢰를 받고 이별 통보 대행에 나서고, 의도치 않게 그녀에게 상처를 준다. 설상가상 언성을 높이며 다투고 있는 둘의 모습을 동네 사람들이 보게 됐고,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 나가 김집사의 평판이 무너진다.

▲'일당백집사'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일당백집사'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이대로 심부름 사업이 망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김집사는 백동주를 찾아가고, 얼결에 그와 상부상조를 하게 된다. 김집사에겐 백동주를 통한 평판 회복이 필요했고, 백동주에겐 고인들의 소원을 함께 해결해 줄 김집사가 필요했다. 백동주와 김집사, 소원해결사 콤비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일당백집사'는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다. 때로는 분노를 유발하는, 때로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각양각색의 사연이 매 에피소드 소개돼 몰입감을 높였다. 백동주와 김집사가 피워내는 달콤살벌 로맨스도 '일당백집사'의 백미다.

▲'일당백집사'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일당백집사'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이혜리가 맡은 백동주는 고인들의 이야기에 가슴 아파하는 부드러운 면모부터 소원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단 있는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김집사 역은 '부암동 복수자들', '모럴센스' 등으로 눈도장을 찍은 라이징 청춘스타 이준영이 맡았다. 드라마 '웰컴2라이프'의 심소연 연출과 '응답하라' 시리즈에 참여했던 이선혜 작가도 의기투합했다.

삶과 죽음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담아낸 '일당백집사'는 매주 수~목 웨이브 독점으로 시청 가능하다.

[편집자 주]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로, 이 리뷰는 '김도은'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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