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인물관계도에서 전도연은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이자 과열된 입시 교육시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여사장 ‘남행선’역을 맡는다. 인생에 고단함을 마주쳐도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믿고 변명하지 않는 '외강내강'형 인물로, 뒤늦게 입문한 사교육 시장에서 예상치 못하게 일타강사 ‘최치열’과 계속 엮이게 된다.

이봉련은 극 중 남행선과 함께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공동대표 김영주 역을 맡는다. 핸드볼 동료 선수에서 지금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업자가 된 영주는 행선의 둘도 없는 영혼의 동반자라 할 수 있는 인물. 행선에게 뒤쳐지지 않는 의리파에 나름대로 터프한 매력까지 가지고 있지만, 사실 남자와 연애에 가장 진심이다. 때로는 티격태격하지만, 언제나 행선의 책임감을 가장 잘 이해하고, 또 그 따뜻함을 본받고 싶어 하는 ‘찐친’이다.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캐셔이자 행선의 남동생, 남재우 역은 오의식이 연기한다.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재우는 경미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일상의 규칙성과 반복성이 어긋나는 걸 견디지 못하는 병증의 긍정적 측면을 살려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재무 책임자 역할을 굳건히 해내고 있지만, 그가 아플 때마다 반찬가게 식구들은 비상사태에 돌입할 만큼 든든한 보호를 받고 있다.

또 신재하는 최치열 연구소 메인 실장 지동희를 연기한다. 예민한 치열을 유연하게 케어하는 센스와 수학과 출신으로 교재 개발에도 참여하는 능력까지 골고루 갖춘 인재다. 특히 치열의 옆을 항상 함께하는 것은 물론, 치열을 향한 애정과 의전이 남달라 ‘동희빈’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장영남은 두 아들을 둔 학부모이자 변호사인 장서진 역을 맡는다. 세상 도도하고 지성미가 넘쳐 보이지만 사실 아들에게 집착을 보일 정도로 마음에 여유가 없다. 정보 파악을 위해 입시맘 무리에 끼면서도 자신은 다르다는 듯 은근히 선을 긋는 스타일이다.
김선영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딸을 둔 수아의 엄마, 조수희를 연기한다. 늦게 얻은 외동딸의 목표를 위해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움직이는 조수희는 정보력과 인맥도 탄탄해 입시맘들이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인물. 마지막으로 황보라는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녹은로에서 가장 행복 지수가 높은 입시맘 이미옥으로 분한다. 딸 단지의 성적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두 모녀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각하는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로 극의 곳곳에서 깨알 같은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특히 이중생활, 귀신에 빙의되는 주인공 등 로맨스 안에 허를 찌르는 코드들을 녹여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특별한 로맨스 코드가 숨겨져 있을지 또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 무엇보다 캐릭터들의 케미를 극대화하는 연출로 수많은 레전드 커플 조합을 탄생시켜온 유제원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사랑스러움은 기본,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시선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던 양희승 작가의 재회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별화된 로맨스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tvN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에도 편성돼 재방송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