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TOP 10 결정전, 본선 4차전 1대1 라이벌 매치가 펼쳐진다. 총 두 번의 라운드로 진행되는 라이벌 매치는 1, 2라운드의 점수를 합산해 전체 등수 10등까지만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는 중요한 미션이다.
이런 가운데, 1대1 데스매치와 메들리 팀 미션 연속 진의 영광에 오르며 단숨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트롯 밀크남' 최수호, 폭발적인 성량과 독보적인 중저음을 무기로 '성악 황태자'에서 이제 '트롯 황태자'를 넘보고 있는 길병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특히, 바로 직전 라운드 메들리 팀 미션에서 '진기스칸' 팀의 동료로 함께 최종 1위의 영광을 일궈냈던 두 사람이 이제는 라이벌로 만나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먼저, 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여러 가지 차별을 겪었다고 털어놓은 최수호는 "부모님께서 한국의 정체성을 잃지 말라고 지금 전공하고 있는 국악을 권유해 주셨다. 그렇기에 지금의 최수호가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항상 가족을 위해 희생하시는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이번 무대에 담아낼 것을 예고해, 또 한 번 최수호만의 짙은 감성과 호소력으로 레전드 무대가 탄생할 것인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두번 연속 진을 받은 최수호씨가 저를 뽑았기 때문에, 저도 제일 잘할 수 있는 강수를 두겠다"고 반격에 나선 길병민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을 구원해줄 곡으로 지금까지 아끼고 아꼈던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라운드를 거듭하며 진짜 트롯의 맛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길병민이 보여줄 필살 무대에 폭풍 기대감이 모아진다.

무엇보다, 마스터 예심 선으로 강렬하게 시작해 데스매치 5위까지 오르며 매 라운드 상위권을 기록, 탄탄한 팬덤 화력으로 매주 응원 투표에서도 'TOP 7'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김용필은 모든 참가자가 기피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 때문이다.
추혁진은 "왜 하필 저였을까... 용필이 형만 아니길 바랐다"며 당황스러움을 표출하는 동시에, "최대한 계란으로 바위를 깨보려고 한다. 떨어지더라도 승패와 상관없이 좋은 무대를 만들겠다"며 패기 있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목자 김용필 또한 "저 사람은 이런 게 잘 어울린다는 건 어느 정도 알게 되신 것 같다. 안전하게만 갈 순 없다. 저 역시도 도전이다"라며 의외의 선곡과 무대 위 깜짝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모든 트롯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