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5회에서는 고아인(이보영)이 조문호(박지일) 사장의 도움으로 회사에 남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아인은 대부업체로부터 300억 원의 광고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이 300억 원이면 고아인이 공언했던 매출 50% 상승을 이뤄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었지만 어릴 적 대부업 빚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거절했던 것.

이를 들은 최창수는 조문호를 찾아 왜 자신의 일을 방해하냐고 따졌다. 이에 조문호는 최창수에게 능력을 보여달라며 한 달 안에 매출 300억 원을 올리라고 지시했다. 그 정도는 해야 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다고 호통쳤다.
조문호는 고아인에게 강한나(손나은)를 도와주라는 부탁을 했고 고아인은 강한나에게 박차장(한준우)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팁을 쥐여 보냈다. 그리고 고아인은 직접 박차장에게 연락해 공공의 적이 생겼으니 다시 돌아오라고 부탁했다.

결국 최정민이 PT를 했고 우성우유 측은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VC기획은 유정석의 PT 이후 최창수가 나서 VC기획과 함께 한다면 우성우유를 VC계열사 구내식당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우성우유는 최정민 회사의 아이디어가 맘에 들었지만 최창수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고 결국 VC기획의 손을 들었다.

유정석은 고아인에게 회사에서 받은 게 있는데 돌려주는 걸 깜빡해 다시 복귀하게 됐다며 TV 뉴스에 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리고 유정석은 VC기획의 불공정한 PT사례를 직접 폭로했고 자신과 최창수 상무의 짓이라고 했다.

뉴스를 보던 고아인에게 후배 한병수(이창훈)이 찾아왔고 VC건설의 모델 결정이 이상하다고 알렸다. 작년에 음주운전에 걸려 자숙중인 배우를 선정한 것. 알고 보니 본사에서 모델로 결정해 VC 건설로 통보했던 것이었다. 이 배우는 앞서 강한수가 지인 모임에서 만난 사이로 고아인은 강한수의 비리를 잡고 반격을 예고했다.

비서실장 김태완은 "제가 처리하겠다"라며 "어차피 회사 나갈 사람이 짊어지고 나가면 되지 않겠냐"라고 의미심장하게 얘기했다.
한병수는 "사람들 반발 때문에 타격이 클 것이다"라고 고아인에게 조언했고 고아인은 "사람들의 생각이라. 내 한계를 왜 남들이 결정하지?"라고 말했다.
한편 '대행사' 마지막회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