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되는 EBS 명의 <다리, 허리가 아픈데 혈관 때문?>에서는 다리, 허리를 아프게 하는 하지 동맥 폐색증과 현대인에게 흔한 질병인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살펴보고 치료법에 대해 소개한다.

한 60대 여성은 오랫동안 하지정맥류 증상을 참아오다가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고통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쥐 때문에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매일 모래주머니를 달고 걷는 것처럼 발이 무겁다고 한다. 이렇게 일상을 위협하는 하지정맥류는 정확히 무슨 병이며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또 어떻게 치료하고 수술할까? 한편, 26년 동안 유통업에서 근무한 것이 하지정맥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하지정맥류에 걸리기 쉬운 고위험군은 누가 해당할까?
충격적인 사실은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다가 심각한 병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60대 남성은 20년 넘게 하지정맥류를 앓았음에도 당장 사망하는 병이 아니라는 이유로 버티다가 결국 ‘만성 정맥 기능 부전’ 4~5단계라는 진단을 받았다. ‘만성 정맥 기능 부전’이란 정맥이 만성적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정맥류가 2단계에 속하는 것에 비해 4~5단계는 피부가 변색되고 궤양이 일어나는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렇듯 증상을 참고 넘어가지만,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닌 하지정맥류에 대해 명의와 함께 알아보자.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외적인 증상이 하지정맥류의 대표 증상으로 알려졌지만 다리 부기, 통증, 쥐가 나는 등의 고통도 뒤따른다. 하지정맥류로 이런 불편함을 겪어본 환자라면 한 번쯤 사용해 보는 ‘압박스타킹’은 시중에서도, 병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혈액 순환 개선 용품이다. 그렇다면 이 압박스타킹이 정말 하지정맥류 개선에 효과가 있을지 알아본다.
◆무릎, 허리 문제가 아니다? 하지 동맥 폐색증
다리가 붓고, 저리고, 근육이 땅기는 듯한 통증 때문에 많은 사람이 노환으로 취급해 넘어가거나 정형외과 또는 척추 전문 병원을 먼저 찾아간다. 하지만 관절 관련 치료를 해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결국 상태가 악화하고 나서야 다리 혈관이 막히는 질환인 ‘하지 동맥 폐색증’이란 걸 깨닫는다. 이처럼 많이 헷갈리는 하지 동맥 폐색증과 척추 질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어떻게 구분해야 빠르고 알맞게 치료할 수 있을까? 또한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스텐트 시술과 풍선 혈관 성형술은 어떻게 진행될까? 명의와 함께 하지 동맥 폐색증에 대해 낱낱이 살펴보자.

혈관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의 모든 곳과 연결되어 있다. 특히 다리 혈관과 심혈관, 뇌혈관이 막히는 공통 분모가 죽상동맥경화증인 만큼 다리 혈관이 막혔다면 심혈관과 뇌혈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세 가지 질환 중에 두 가지 이상의 질환을 가진 경우 다혈관 질환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망률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외과 전문의 박양진 교수는 건강검진에서 ’발목 상완지수‘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며, 집에서 간단하게 손가락 하나로 점검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소개한다. 더불어 아주 간단하지만, 정맥 순환 개선에는 효과가 좋은 운동법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