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담당PD가 무릎 재활에 도전한다.
정승우 PD는 만 27년을 제작에 몸담은 교양, 다큐 PD이다. 틈틈이 자전거와 달리기를 하던 정 PD의 무릎에 이상 신호가 온 건 53세에 접어들던 해, 병원의 진단은 ‘대퇴골 활차구 연골 소실’이었다. 정 PD는 본인의 재활 과정을 기록해 무릎이 망가지는 습관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등산을 즐기는 신미경, 박승일 씨. 산을 오를 때는 즐겁지만, 내려올 때는 상황이 다르다. 연골 손상으로 인한 무릎 통증 때문이다. 보호대와 스틱 없이는 편안한 하산이 어렵다. 건강한 산행을 즐기는 이들도 피할 수 없는 퇴행성 관절염.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는 여성과 남성의 신체 구조 차이를 역학적으로 분석하여 이에 관해 설명한다.

축구를 즐겨 했던 이성우 씨는 ‘자가늑연골세포 이식술’을 스노보드를 즐겨 탄 김나현(가명) 씨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이식술’을 앞두고 있다. 회복되지 않는 연골, 그러나 초기에 대응한다면 일부 복원할 수 있다. ‘무릎 통증’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이 다른 수술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두 수술의 차이와 효과에 대해서 알아본다.
연골 소실을 겪고, 생활 자세와 운동 동작이 무릎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해진 정 PD, 직접 실험에 참여해 이를 분석해 보기로 한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정 PD를 실험 모델로 하여 생활 자세와 운동 동작이 무릎에 미치는 하중 값에 대해 측정했다.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근골격생체역학연구실에서는 이 하중 값을 기초로 하며, 정 PD 무릎 MRI로부터 도출한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 자세와 동작이 무릎에 미치는 구체적인 결과를 분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