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정인, 춘길(모세), 김다현, 김유하, 정다한, 무룡, 강승연이 ‘불타는 장미단’에 출연해 나이와 성별잊은 열정의 노래 대결을 펼친다.
8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7회에서는 ‘남사친’ VS ‘여사친’ 팀으로 나뉘어 노래 대결을 벌이는 ‘꼭 한 번 듀엣 가요제’가 개최된다.
먼저 에녹은 본격적인 듀엣 대결이 시작되기 전, “듀엣 가요제긴 하지만 팀 단결력으로 기선제압을 해 보겠다!”고 벌떡 일어서더니 “얘들아 준비됐니!”를 우렁차게 외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신성과 민수현, 박민수가 “예 형님!”이라고 답하더니 에녹을 향해 깍듯한 90도 인사를 건네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를 본 상태 팀 손태진이 “저쪽은 양으로 승부하는 것 같은데, 우린 딱 두 분이다”라며 김다현과 김유하를 호명했고, 에녹은 예상 밖 호적수에 “야, 이거 어렵다”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리더 에녹과 신성-민수현-박민수, 그리고 김다현과 김유하가 무대 위로 나선 가운데 MC들은 “어느 팀부터 하는 게 좋겠냐”고 물었고, 김유하는 “저는 선공이 좋긴 한데...삼촌들이 괜찮으실까요?”라는 깜찍한 도발로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특히 방금까지도 전의에 불탔던 에녹은 김유하의 선전포고를 듣자마자 “네, 그렇게 하세요”라며 경쟁 의지를 상실한 채 녹아든 삼촌 미소를 지어 웃음을 더했다. 김다현과 김유하의 칼군무 무대와 더불어, 네 사람이 김유하로부터 “삼촌들 춤 너무 웃겼고, 노래 잘했다”는 폭풍 칭찬을 끌어낸다.
그런가하면 장미단과 남사친, 여사친들은 무작위로 나오는 댄스곡에 맞춰 무대 위 센터를 차지해 춤을 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 타임’으로 현장을 불태웠다. 르세라핌, 세븐틴 등 인기 아이돌 댄스에서부터 최근 SNS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중인 일명 ‘구찌 챌린지’가 이어지며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한 것. 이중 에녹은 태민의 ‘무브’로 단독 댄스에 도전, 마라맛 골반 무브를 선보이며 팀의 사기를 절정으로 치솟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