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권은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연출 박신우) 8회에서 이민수 역으로 출연했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극 중 김권은 서래고등학교 교사이자 두뇌가 명석하고 이해타산이 빠른 이민수 역을 맡았다.
앞서 김무찬(박해진 분)은 계속해서 이민수를 권석주의 1호팬이자 사형투표를 진행하던 개탈이라고 확신했던 상황. 이에 형사들은 이민수의 행방을 추적하며 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애썼고, 두 얼굴의 이민수는 결국 김무찬에게 긴급체포됐다.
어머니 민지영(김유미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를 부리던 이민수는 김무찬과 형사들이 들이닥치자 예상했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김무찬은 배기철(김민식 분) 장례식장 CCTV에 잡힌 이민수 얼굴을 증거로 내밀며 배기철 아내 살인 혐의로 이민수를 긴급체포했다.
이어 체포된 이민수는 권석주(박성웅 분)를 대면했다. 두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나눴고, 이민수는 권석주를 자극하며 무언가 꾸미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민수는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서 빨리 움직였다. 내가 개탈이면 누구를 사형투표에 올렸을지 궁금하지 않냐"고 물어 권석주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이때 개탈이 네 번째 사형투표 대상으로 김무찬을 지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민수가 히죽대며 웃자 주현(임지연 분)이 그를 끌고 나갔고, 이민수의 광기 어린 모습에 주현은 김무찬을 고발하는 영상을 멈추라며 이민수 머리에 총을 겨눴다. 이민수는 "내가 뭘 했다고 이러지? 쏴봐. 쏴보라고"라며 도발했고, 계속해서 소름 돋는 미소를 보이며 이후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김권은 2011년 드라마 '나도, 꽃'으로 데뷔한 이후 '가시꽃',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공항 가는 길', '보이스', '크리미널 마인드',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나빌레라'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8년에는 '같이 살래요'로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서 차세대 젊은 리더 조한솔 역을 맡아 명품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