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타임 레전드' 가수 임영웅이 내년 5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밝혔다.
임영웅은 7일 자신의 팬카페에 '시그널'이라는 제목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를 썼다.
임영웅은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쉬는 날들은 정말 달콤한 휴일"이라며 "여러분들을 콘서트에서 만나 뵐 생각에 설레며 준비하던 게 진짜 진짜 어제 같은데 벌써 서울 콘서트 6회를 끝내고 대구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네요"라고 전했다.
또 임영웅은 "제가 보낸 시그널이 좀 약했는지, 다들 예상치 못하신 것 같은데요"라며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살짝 해보았습니다. 무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여러분들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저도 상암 공개 영상을 여러분들과 보려고 안 보고 있었는데, 너무나 벅찬 감동으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어요"라며 "제가 처음 등장할 때보다 더 큰 괴성(?)으로 환호해 주시는 모습에 정말 벅차고, 행복해서 미친 듯 소리 지르고 싶었으나 바로 나가서 노래해야 하니 참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당장 남은 콘서트만 해도 아직 설레는데,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게 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라면 정말 우주까지도 갈 것 같아요. 늘 기적을 만들어주시는 우리 영웅시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임영웅은 콘서트에서 '팬들과 운동회를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을 실제로 추진해 볼 생각도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끝으로 팬들에게 건강도 챙기고, 운동도 꼭 하시라는 당부와 함께 "기적 그 자체 영웅시대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늘도 건행"이라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