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16회(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7인의 탈출'이 몇부작 남지 않은 가운데 16회에서는 아버지 심 회장(김일우 분)을 찾은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와 ‘진짜’ 아들 민도혁(이준 분)의 뜻밖의 대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긴장감을 더한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5회에서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매튜 리(엄기준 분)가 ‘K(심준석)’라는 사실을 알게 된 금라희(황정음 분)는 이를 성공의 기회로 삼았다. 민도혁(이준 분)은 가족과 강기탁(윤태영 분)의 복수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7인의 탈출' 16회(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매튜 리의 정체를 눈치챈 또 한 사람, 노팽희(한보름 분)는 딸 노한나(심지유 분)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 한모네(이유비 분)에게 노한나를 맡긴 채 홀로 매튜 리를 상대하던 노팽희는 벼랑 끝에서 그와 함께 건물 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노한나가 자신의 딸이라는 깨달은 한모네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본색을 드러낸 매튜 리의 데스게임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매튜 리의 자신만만한 미소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7인의 탈출' 16회(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특히, 매튜 리 안에 들어있는 내면의 심준석도 흥미롭다. 심준석은 ‘가짜’ 취급하며 자신을 냉대한 부모에게 복수하기 위해 매튜 리로 페이스오프했다. 그리고 심 회장이 성찬그룹을 지키기 위해서 ‘진짜’ 아들을 버리게끔 판을 설계했다. 매튜 리에게서 아들 심준석의 모습을 발견한 심 회장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다. 이어 누군가에게 제압당해 끌려온 민도혁의 상황도 긴박감을 더한다.
11일 방송되는 16회에서는 마침내 심 회장과 민도혁의 관계가 드러난다. 심준석이 왜 매튜 리가 되고자 했는지도 밝혀진다.
▲'7인의 탈출' 16회(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7인의 탈출’ 제작진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인물들의 선택이 극을 쫄깃하게 만든다. 이들은 얽힌 매듭을 풀 수 있을지, 매튜 리가 설계한 데스게임의 파이널 매치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