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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행 교수가 전하는 LA 폭동의 희생양 된 코리아타운(ft. 토니ㆍ강형원 기자)(벌거벗은세계사)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벌거벗은세계사'(사진제공=tvN)
▲'벌거벗은세계사'(사진제공=tvN)
이찬행 교수와 함께 LA 폭동의 희생양이 된 코리아타운을 재조명한다.

28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127회에서는 한인 미주 이민사부터 LA 폭동의 비극적 이면을 파헤쳐본다.

이를 위해 충북대학교 사학과 이찬행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미주 소수인종과 정치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는 이찬행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미주 한인 역사 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손꼽히는 1992년 LA 폭동 촉발 원인과 결과를 낱낱이 파헤쳐준다.

이찬행 교수는 먼저 120년에 걸친 한인 미주 이민사를 소개한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척박한 미국 땅으로 이민, 많은 땀을 흘리면서 인고의 시간을 보낸 한인들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들에게 제 2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 된 LA 코리아타운의 형성 배경과 역할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는 것.

▲'벌거벗은세계사'(사진제공=tvN)
▲'벌거벗은세계사'(사진제공=tvN)
이어 이 교수는 LA 폭동이 코리아타운에서 일어난 이유, 한인들이 받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 그리고 LA 폭동을 겪으며 적극적으로 변모한 한인들의 모습도 전한다. 인종 차별에 분노한 흑인들이 LA 폭동을 일으켰고, 막대한 손실을 입은 한인들이 이를 계기로 소수인종으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일화 등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한편,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LA 폭동 당시 미국에 거주한 H.O.T 토니와 언론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강형원 기자가 함께 한다. 강 기자는 LA 폭동의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소개한다. 토니 역시 LA 코리아타운을 둘러싼 에피소드와 폭동의 기억을 떠올리며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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