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작가 최혜정)에서는 우이동으로 선행 포상 휴가를 떠나는 ‘착한 일 주식회사’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이날 선행 3팀 직원들은 주 6일 근무했던 ‘착한 일 주식회사’의 1980년대 세계관에 몰입한 채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유 부장은 점심 식사 메뉴로 어죽을 고집하는 뚝심을 발휘하며 팀원들 하하-김선행(김종민)-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와 갈등한다. 유 부장의 절대 권력 속 만장일치(?)로 어죽이 점심 메뉴로 확정된다고. 주우재는 “어죽에 미쳐 있구만”이라며 투덜거려, 점심 메뉴 선정 과정을 궁금하게 한다.
이런 가운데 유 부장의 지독한 어죽 사랑은 위기를 맞게 된다. 살아있는 메기의 등장에 ‘재료 준비조’ 김선행(김종민)-주우재-박진주-이미주는 너 나 할 것 없이 생선 손질을 미룬다. 그 사이 유 부장은 배가 고프다며 신호를 보내고, 초조한 분위기 속 이들 중에 누군가가 뜻밖의 어죽 에이스로 활약한다. 어죽 에이스는 “제가 보여드려요?”라며 위풍당당 칼질을 선보인다고 해, 유 부장에게 어죽을 선사할 해결사가 누구일지 관심이 모인다.

반항 어린 눈빛의 주우재는 하극상 활약을 펼친다. 주우재는 유 부장의 절대 권력에 갑자기 영화 ‘서울의 봄’을 패러디하며, “나 이태신이야”라고 정우성 성대모사를 펼쳐 모두를 폭소케 한다고. 여기에 하하는 충성심을 어필하면서 다른 생각을 품은 모습을, 이이경은 조용히 “(유 부장) 기절시킬 수 있어”라며 궁리하는 모습을 보여, 이들의 반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착한 일 주식회사’의 에이스 김선행(김종민)이 김악행으로 등극한다. 김선행은 ‘착한 일 주식회사’에서 스카우트한 업계 에이스로, 지난 선행에서 활약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김선행이 이번 워크숍에서 악행의 얼굴(?)을 보여주며 현장을 들썩이게 한다.

여기에 일요일 일터가 따로 있는 김선행은 선행 3팀이 노는 것을 태평하게 구경하듯 바라봐 유 부장의 눈총을 받는다. 유 부장은 다른 직원들보다 기강이 덜 잡힌 김선행을 향해 “남의 일터에 온 느낌인데?”라고 지적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러한 김선행의 프리스타일 면모가 유 부장의 눈에 계속해 포착돼, 이들의 아웅다웅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