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는 집 청소와 본가를 방문 후 아이스하키를 배우는 지효의 모습이 공개된다.
“어디부터 해야 하나..”라는 한숨 섞인 혼잣말과 함께 거실로 나온 지효. 널브러진 짐 더미들과 먼지가 수북이 쌓인 창틀, 언제 생겼는지도 모를 화장실 물 때 등 평소 깔끔함을 자랑해 온 지효의 어수선한 집 상태가 충격을 안긴다.
지효는 “치우는 것에 조금 흥미를 잃어서 내일로 미루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며 봄 맞이 대청소 계획을 밝힌다. 그가 꺼낸 가방 속에서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스펀지부터 SNS 알고리즘이 구매하게 만든 신박한 청소 아이템이 무수히 쏟아진다. 집 안 구석구석 청소는 물론, 렌치를 이용해 수전을 교체하고, 망치와 줄자로 칼 각을 맞춰 팬트리를 조립하는 등 쉴 틈 없이 뚝딱 해내는 지효의 여전한 ‘살림머신’ 면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지효는 외출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허락을(?) 받고 냉장고를 열어 엄마 표 반찬들을 꺼낸다. 마치 뷔페처럼 펼쳐진 반찬들을 큰 그릇에 가득 담아 비빔밥을 만든 지효는 구수한 된장국까지 곁들여 폭풍 흡입한다. 대청소로 허기진 속을 집 밥으로 든든히 채운 지효의 모습이 자취러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본가 방문 후 지효가 몸집만 한 가방과 키만 한 막대를 들고 향한 곳은 바로 아이스하키장. 필라테스와 스노보드 실력을 보여준 그는 “오늘이 4번째 수업입니다”라며 새로운 취미로 아이스하키 루키반 수업을 듣고 있다고 밝힌다.

그러나 빙판에 입장한 지효는 “스케이트는 처음..”이라며 ‘하키 삐약이(?)’로 변신한다. 스케이트를 타며 코너링하는 법을 배우는 지효는 그동안 다양한 스포츠로 갈고 닦은 운동 신경을 뽐낸다. 팀원들은 하키를 배운 지 1개월 차 같지 않은 지효의 놀라운 실력에 “하키 신동”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실력 맞춤 수업이 끝난 후 하키 고수와 루키들이 섞여 짧은 경기를 갖는다. 지효는 배정받은 경기 팀원들과 격려를 주고받으며 경기장으로 입장한다. 긴장했던 모습과 다르게 “제가 승부욕이 워낙 세다 보니까..”라며 경기 초반부터 의욕을 활활 불태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