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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훈,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성료 "저의 타쿠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

▲이형훈(사진 제공 = 극단 불의전차)
▲이형훈(사진 제공 = 극단 불의전차)
배우 이형훈이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는 극단 불의전차가 1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레퍼토리 라인업 중 한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 당시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형훈은 극중 미도리카와 타쿠지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이형훈은 전쟁 저널리스트인 타쿠지라는 인물에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로 첫 공연에서부터 호평세례를 받았다. 매 등장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닌 인물을 그만의 색채로 그려내며 시선을 싹쓸이했고, 흡인력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이형훈의 풍부한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그는 관객들에게 감정을 고스란히 공유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울림이 있는 열연으로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이에 객석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들은 물론, 숨죽여 우는소리들이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이형훈은 "지금까지 저의 타쿠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와 같이 웃고 울어주셔서 먼 길 마음 내어 찾아주셔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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