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스톡 브리핑] CJ ENM,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티빙 약진ㆍ스튜디오드래곤 부진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사진제공=CJ ENM)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사진제공=CJ ENM)

CJ ENM(035760)의 2분기 실적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 ENM은 8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1647억 원, 영업이익 353억 원을 기록했다"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3억 원에서 흑자전환했다.

특히 매출 비중이 큰 엔터테인먼트 부문 실적 상승이 뚜렷했다.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7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3529억원, 영업이익 165억 원을 기록했다. 그중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의 손익 개선이 주효했다. 2분기 티빙의 유료 가입자 수는 전년보다 29% 증가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740만 명을 넘었다.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약 49만 명 증가한 수치다.

티빙의 매출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 늘어났으며, 영업손실은 117억원으로 적자 규모는 줄었다.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 드라마의 흥행과 2024 KBO 중계가 티빙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티빙은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우씨왕후', 야구·농구·테니스 등 국내외 해외 스포츠를 통한 매출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에 부진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1%(1371억 원)줄었고, 영업이익도 35.7%(105억 원) 감소했다. 순이익도 20% 줄어든 82억 원에 그쳤다. TV 방영 회차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로 방어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한 888억 원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 중 64.8%에 달한다.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뷰(Viu) 등 플랫폼을 다각화했다. 하반기 tvN '엄마친구아들'은 넷플릭스, '정년이'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는 티빙과 글로벌 OTT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와 '트렁크'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국내 업황 회복은 더디지만 K드라마 글로벌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개별 작품의 국내외 히트율 극대화, 향상된 조건의 작품 판매 지속 등을 통해 점진적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해 28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82억원이다. 음악 부문은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제로베이스원이 미니 3집 활동으로 음악 사업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