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가수 김준수(비즈엔터DB)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약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가 구속기소됐다.
2일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지난달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30대 여성 BJ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금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준수 측은 과거 A씨를 네일 아티스트로 알고 만났으며, 약 5년간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김준수와의 사적인 관계에서 불법적으로 녹음한 대화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를 철저히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A씨는 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협박을 이어갔다"라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한 이러한 행위에 대해 끝까지 강경히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