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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수익 1조5천억 전망에 "사실과 달라 수익산정 불가"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오징어게임' 시즌2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2'의 기대 수익이 1조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사 넷플릭스는 1일 입장문을 내고 "국내 모 조사 단체가 발표한 ‘오징어 게임 2′의 개별 작품 수익률 분석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다"라며 "넷플릭스와 같은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이에, 한 작품의 흥행으로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의 추산을 가능케 하는 공식 정보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넷플릭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오징어게임' 시즌2(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측은 또 "개별 작품의 추가 수익 추산이나 예측은 영화관 티켓 판매에 의한 박스오피스 성적이나 단건 결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VOD 서비스의 매출 분석 방식에 적합한 것이다. 매월 회원들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는 적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소중한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제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업 구조에 대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분석이나 주장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는 “'오징어게임 시즌2'가 최소 1조5000억원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지난달 26일 공개된 지 이틀 만에 93개국 TV 쇼 부문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시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93개국 전체에서 1위를 기록해 만점인 930점을 획득했다. 시즌1이 1위 달성에 8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더 빠른 속도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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