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가 2024년 한 해 동안 해외 아티스트의 입점과 팬덤의 확장으로 세계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위버스컴퍼니는 22일 '2024 위버스 팬덤 트렌드'를 발표했다. '2024 위버스 팬덤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위버스에 신규 입점한 해외 아티스트는 총 16개 팀으로, 전체 입점 아티스트 53개 팀 중 30%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플랫폼 론칭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다. 특히 코난 그레이,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 등 미국의 유명 팝스타들이 위버스에 합류하며 북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북미 아티스트 중 신규 가입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아티스트는 캣츠아이, 아리아나 그란데, 코난 그레이 순이었다. 이 외에도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주목받은 배우 변우석,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민경아, 가수 영탁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팬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위버스를 선택했다.
특히 변우석 커뮤니티는 오픈 첫날에만 7만 4,000명의 가입자가 몰리며 가장 많은 신규 가입자를 기록했으며, J팝 신성 요아소비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그 뒤를 이었다.
◆ 글로벌 팬덤 소비 증가…위버스샵 판매량 13% 상승
2024년 위버스샵에서 판매된 총 상품 수는 2,060만 개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가장 많은 상품을 구매한 해외 국가는 일본, 미국, 중국으로, 일본에서는 투어 공식 포토 스티커 카드가, 미국과 중국에서는 아티스트 공식 멤버십이 가장 인기 있었다. 디지털 상품은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340만 개가 팔렸고, 특히 아티스트 공식 멤버십과 독점 예능 콘텐츠가 주목받았다.
◆ 프라이빗 메시지와 영상 라이브 인기
아티스트와 팬 간의 소통도 한층 다양해졌다. 2024년 한 해 동안 위버스에서는 약 20만 6,000건의 아티스트 게시글과 3억 7,000만 건의 팬 게시글이 올라왔다. 또한, 프라이빗 메시지 기능인 위버스 DM은 아티스트가 69만 8,000건, 팬이 9,636만 건을 발송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변우석은 지난해 가장 많은 DM을 받은 아티스트로, 총 1,640만 건의 메시지를 수신했다. 반면 팬에게 가장 많은 DM을 보낸 아티스트는 일본 그룹 AKB48의 토쿠나가 레미로 나타났다.
라이브 소통 또한 활발했다. 2024년 위버스 라이브에서는 총 5,787건의 라이브가 송출됐으며, 누적 재생 수는 4억 2,600만 회에 달했다. 가장 높은 누적 재생수를 기록한 라이브는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 정국이 군 휴가 중 진행한 방송으로, 총 2,300만 회 재생됐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2024년은 위버스가 아티스트 입점과 팬덤 성장, 커머스 전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독보적인 팬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해"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아티스트와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