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무비’ 최우식(사진 제공 = 넷플릭스)
최우식은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에서 최우식이라는 장르를 단단히 구축하며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공개 2주차에 글로벌 TV (비영어) 부문 4위에 오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극 중 최우식은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평론가 ‘고겸’ 역을 맡았다. 10대부터 30대까지 한 인물의 성장 과정은 물론,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 변화와 그에 따른 감정까지 다채롭게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인 만큼 최우식의 섬세한 연기와 유려한 감정 변주가 빛을 발했다. 특히 자칫 과해질 수 있는 캐릭터를 적절한 무게감으로 그려냈고, 코미디와 멜로 사이에서 적당한 줄타기를 하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멜로무비’ 최우식(사진 제공 = 넷플릭스)
최우식의 진가는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에서 더욱 드러났다. ‘김무비’로 분한 박보영과의 로맨스는 그 자체로 위로와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기에 충분했고, 극 중 고겸이 단역 배우인 시절부터 함께한 영화감독 마성우 역을 맡은 고창석과의 케미는 ‘멜로무비’의 웃음을 책임지며 시종일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또한 김재욱(고준 역)과의 진한 형제애는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여운을 남기기도. 최우식이 표현하는 고겸이라는 인물이 든든한 중심을 잡아줬기에 다른 캐릭터들의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
한편, ‘멜로무비’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