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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엄마부터 딸까지…완벽한 1인 2역 소화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원본보기▲'폭싹 속았수다' 2막 아이유(사진제공=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2막 아이유(사진제공=넷플릭스)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완벽한 1인 2역 소화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2막이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으로,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2막에서 '애순'과 '금명'이라는 닮은 듯 다른 두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 불가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두 캐릭터의 감정선, 목소리, 눈빛에 변주를 주어 각 인물의 특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를 통해 각 인물의 차별화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 극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였다.

아이유가 2막에서 섬세하게 그려낸 '애순'은 연기력의 정점을 보여줬다. 특히 죽은 아들을 품에 안고 바닷가에서 비를 맞으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 풀린 눈빛과 죽은 아들의 몸을 주무르는 절박한 손짓까지 현실 그대로를 옮겨놓은 듯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들을 떠올리며 "안아줄걸… 안아볼걸…"이라고 읊조리며 후회하는 장면에서는 과장되지 않은 슬픔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바닥에 웅크린 채 흐느끼는 모습은 오열보다 더 가슴을 파고들며 엄마의 절망을 고스란히 전했다.

2막 후반부에서 아이유는 애순의 딸 '금명'으로 본격 등장했다. 금명은 애순과는 또 다른 색깔을 가진 캐릭터로, '애순' 역과는 다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큰 인상을 남겼다. 특히, 대리시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장면에서는 "우리 엄마 아빠는 딸래미 치사하게 사는 꼴은 못 봐요"라는 대사를 야무지게 소화하며 금명의 당찬 성격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또 아이유는 부모인 관식(박해준)과 애순(문소리)에게 마음과는 달리 미운소리를 내뱉는 자식들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아이유는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놀라운 연기력으로 대중을 감동시키고 있다. 앞으로 그가 본격적으로 그려낼 ‘금명’의 모습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깊은 울림을 전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아이유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3막은 오는 21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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