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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서현, 술병 퍼포먼스 존재감 폭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서현(사진제공=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서현(사진제공=KBS2)
서현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반전 캐릭터로 도성을 뒤흔든다.

1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로맨스 소설 속 단역에 빙의된 여대생의 파란만장한 궁중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현은 극 중 존재감 없는 단역 ‘차선책’으로 분해 예측불허의 반란을 선보인다.

차선책은 영의정 집안의 막내딸로 권세와 재력을 갖췄지만, 설정상 아무런 임팩트 없는 ‘병풍’ 같은 인물. 그러나 열혈 독자인 현실 세계 여대생 K의 영혼이 깃들며 돌연 성격과 분위기가 뒤바뀐다. 작품의 세계관과 서사를 꿰고 있는 주체적 자아로 재탄생한 차선책은 본격적인 ‘단역의 반란’을 시작한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사교 모임에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차선책의 색다른 면모가 눈길을 끈다. 흥에 겨운 표정과 과감한 술병 퍼포먼스, 폭탄주 제조까지 능숙하게 해내며 중심 인물 이상의 존재감을 발산하는 것. 특히 소설 속 악녀 도화선(지혜원 분)조차 잠재울 정도의 화끈한 행동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서현의 반전 신고식이 펼쳐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1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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