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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고현정, 압도적 카리스마

▲'사마귀' 고현정(사진제공=SBS)
▲'사마귀' 고현정(사진제공=SBS)
‘사마귀' 고현정이 전무후무한 연쇄살인마 정이신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장악한 가운데, 지난 6일 방송된 2회 역시 몰입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현정은 ‘사마귀’라 불리는 정이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시 한번 호평의 중심에 섰다.

극 중 차수열(장동윤 분)의 수사 끝에 모방범으로 지목된 서구완(이태구 분)이 검거됐다. 어린 시절 버림받은 상처와 이복형제에 대한 복수심에 휘둘린 그는 정이신을 동경하는 추종자였다. 차수열은 그의 집에서 정이신의 편지를 발견하고 곧장 정이신에게 추궁했지만, 정이신은 “넌 경찰이 그것밖에 안 돼?”라며 차갑게 조롱했다.

이후 차수열은 실종된 김태석을 찾기 위해 정이신과 서구완을 대면시켰다. 정이신은 서구완을 향해 “왜 그랬어?”, “기분이 어땠어?”라며 태연히 질문을 이어갔고, 답을 내놓지 못하는 서구완을 보며 거짓말을 간파했다. 도발은 계속됐고, 분노한 서구완은 차수열이 정이신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그의 아내까지 언급하며 폭로를 시도했지만, 곧 정이신의 손에 목이 조여졌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정이신의 살기 어린 눈빛과 말미에 입안에서 꺼낸 나뭇잎과 의미심장한 미소는 또다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고현정은 이 장면에서 가짜 모방범을 압도하며 소름 돋는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느긋하면서도 서늘한 태도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 그리고 살인을 앞둔 듯 묘한 설렘을 표현하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극을 지배하는 고현정의 기세와 노련함이 더욱 빛났다는 평가다.

공포와 쾌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고현정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또다시 ‘사마귀’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의문투성이의 엔딩까지 더해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됐다.

한편, 고현정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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