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최귀화가 일으킨 역모로 궁궐에 피바람이 몰아쳤다. 최종회 예고에서는 이채민과 임윤아의 절체절명의 순간이 그려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11화에서는 제산대군(최귀화 분)이 칼을 들며 반란을 일으키고, 이헌(이채민 분)과 연지영(임윤아 분)이 동시에 위기에 빠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지영은 이헌의 청혼을 받았지만 “나는 떠나야 할 사람”이라며 거절했다. 이헌은 그녀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약속하라”며 기다리겠다고 했고, 연지영은 그가 폭군이 되지 않길 당부했다.
이어 열린 대왕대비(서이숙 분)의 칠순 잔치에서는 갈등이 고조됐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대비를 위해 연지영이 준비한 콩고기 요리에 강목주(강한나 분)가 트집을 잡으며 분위기를 흐렸고, 제산대군과 손잡은 강목주는 폐비의 사초와 피 묻은 적삼으로 역모를 꾀했다.
제산대군에게 인질로 잡힌 이장균은 어쩔 수 없이 이헌에게 폐비의 사초를 전했고, 모친이 사약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헌은 분노했다. 그 순간 연지영은 “제가 전하를 연모하니까요”라며 애절한 고백으로 이헌을 막아섰다. 하지만 폐비의 모친 심씨까지 피 묻은 적삼을 내밀며 진실을 밝히자 이헌은 칼을 뽑았지만 결국 연지영이 막아서며 사화를 잠재울 수 있었다.
계획이 틀어지자 제산대군과 강목주는 더욱 노골적으로 연지영을 겨냥했다. 연지영은 이헌과 대왕대비의 화해를 위해 석수라 자리를 마련했지만, 쌀국수를 만들던 중 제산대군 일당에게 납치됐다.
제산대군은 이헌이 처용무를 출 때 썼던 가면을 쓰고 대왕대비를 살해하며 혼란을 극대화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모두 “전하가 미치셨다”고 오해했고, 궁은 순식간에 칼바람이 불어 내관과 궁녀들까지 희생됐다.
이헌은 살곶이 숲에서 연지영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고 달려갔으나, 그곳은 이미 제산대군이 파놓은 함정이었다. 임송재(오의식 분)는 이헌을 대신해 활을 맞고 숨졌고, 이헌은 역당의 무리와 맞서며 연지영의 무사를 기원했다. 그러나 연지영은 가까스로 공길(이주안 분)의 도움을 받아 탈출했지만 다시 붙잡혀 인질로 전락, 죽음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마지막회 예고에서는 제산대군이 반정에 성공하고, 이헌이 유배를 가는 충격적 장면이 담겼다. 연지영은 “어떻게든 전하를 구해야 한다”며 수라간 식구들과 유배 길을 덮쳤고, 이헌은 탈출에 성공했지만 연지영이 다시 제산대군에게 붙잡히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제산대군은 “혼자 오지 않으면 대령숙수는 죽는다”며 이헌을 불러냈고, 결국 이헌은 연지영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는 결단을 내린다.
‘폭군의 셰프’ 최종회는 2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