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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협 사망…향년 41세

▲정세협 (사진=개그콘서트 인스타그램)
▲정세협 (사진=개그콘서트 인스타그램)
개그맨 정세협이 6일 밤 4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개그콘서트' 측은 7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세협의 비보를 알리면서 "정세협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고인은 지난 2022년 한 유튜브에 출연해 5년간 백혈병으로 투병했으나 골수이식 후 완치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주까지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했고, 지난달 고(故) 전유성의 노제에도 참석하는 등 최근 활발히 활동해 왔다.

정세협은 2008년 SBS 10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개그투나잇' 등에서 활약했다.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는 '개그투나잇-하오차오'에서 강아지 분장으로 인기를 얻었던 '차우차우'였다.

지난해부터는 개콘으로 복귀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달부터 그는 KBS 출신과 타 방송사 출신 개그맨들이 개그로 맞붙는 개콘 '세기의 대결' 코너에서 13년 만에 '차우차우'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화성 함백산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7시 40분이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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