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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웅전 아나운서 별세, 향년 85세

▲2011년 국회의원 시절 故 변웅전(오른쪽)(이투데이DB)
▲2011년 국회의원 시절 故 변웅전(오른쪽)(이투데이DB)

변웅전 전 아나운서 의원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24일 유족에 따르면 변웅전 전 아나운서는 지난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1940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산농고를 졸업한 뒤 중앙대 심리학과 재학 중이던 1963년 KBS(당시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야간 뉴스 진행으로 경력을 쌓던 그는 생방송 사고로 지방 발령을 받았지만, 이 시련이 오히려 성장의 발판이 됐다. 전국 공개방송과 좌담 프로그램을 도맡으며 실전 경험을 쌓은 끝에 1년 후 서울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서 1969년 MBC로 스카웃됐다.

이후 고인은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방송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그는 정치 무대에도 진출했다.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입문한 뒤 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3선에 올랐고,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역임했다. ‘DJP 연합’이라는 정치 용어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했다.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에도 선출됐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장지는 판교 자하연이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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