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사장 "노력의 결실…안전경영 체계 강화할 것"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재난안전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관련 분야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15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위기관리 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한난은 매뉴얼 기반의 체계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현장 실행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난은 1차 예선을 통과한 16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경합을 벌였다. 심사 결과 상황 전파 및 보고체계 강화, 사고 사례 분석을 통한 매뉴얼 개정, 실제 재난 대응 사례 등 전반적인 관리 역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열 수급 분야'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을 전면 개정해 인프라 노후화와 이상기후 등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고,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실전형 매뉴얼로 재편한 점이 주효했다.
재난 대응 시스템의 고도화도 돋보였다. 한난은 재난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사장 직보 체계를 도입하고, 비상시 업무 중단을 막기 위한 핵심 업무 대체 인력풀을 구축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매뉴얼의 현장 활용성을 높였으며, 데이터센터 이원화와 클라우드 운영으로 업무 연속성을 강화했다.
이번 수상으로 한난은 재난안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완성했다. 앞서 정부합동 안전점검과 안전문화 확산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재난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대통령 표창까지 더해 총 4관왕에 올랐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전 직원이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재난대응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국민 안전과 안정적 열 공급을 위해 안전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