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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서거 100주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예수 그리스도의 탑’ 완공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사진출처=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사진출처=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 서거 100주년인 오는 6월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정점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 준공 기념 축복식이 거행된다. 성당 중앙 주탑의 완공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140여 년에 걸친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립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공식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 성당 지하 납골당에 안장된 가우디 묘역 헌화식으로 엄숙하게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교황 레오 14세(Leo XIV)가 주재하는 장엄 미사가 펼쳐진다. 교황은 추기경 및 사제단과 함께 미사를 집전한 뒤 성당 외부로 이동해 마침내 위용을 드러낸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공식 축복할 예정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사진출처=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사진출처=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역사적인 장엄 미사에는 스페인 국왕 부부와 총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등 최고위급 내외빈을 포함해 약 4000명의 초청 인사가 자리를 함께한다. 이와 함께 카탈루냐 전역에서 모인 음악가들과 합창단이 성당 안팎을 장엄한 선율로 채우며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전 세계 관람객을 위해 성당 외벽 대형 스크린 설치는 물론, 공식 TV 중계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르셀로나 전역에 실시간 생중계된다.

성당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지난 2018년 10월 첫 구조 패널 조립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올해 2월 20일 탑 정상부에 최종 십자가 구조물을 안착시키며 172.5m의 웅장한 외형 공사를 마쳤으며 최근 탑 내부에 핵심 조형물인 ‘하느님의 어린양(The Lamb of God)’ 설치까지 완료했다. 현재 엘리베이터 공사와 크레인 철거 등 막바지 내부 마감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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