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소나와 한경일 팀이 '미스트롯 포유' 2대 우승자가 됐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 포유'에서는 본선 1라운드 듀엣 무대와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소나와 '모세 친구 슈가맨' 한경일 팀이 이선희의 '인연'을 열창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 대기실에 있던 가수 춘길은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춘길은 "몇 년 전 경일이가 목 상태가 나빠져 예전처럼 노래할 수 없다고 덤덤하게 말한 적이 있다"라며 "전성기 때의 목소리를 내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오늘 무대를 보니 노래를 정말 잘한다. 선한 친구인 만큼 꼭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두 사람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무대 위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데뷔 이후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쥔 한경일은 "노래를 불러 1등을 하거나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는데 꿈만 같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파트너 이소나 역시 우승에 대한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어 두 사람은 우승 상금 100만 원 수령 대신 2연승 도전을 최종 선택했다.
두 사람의 경쟁 상대였던 염유리와 '부활한 남자' 김재희 팀은 175점으로 3위에 그쳤다. 김재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형의 뒤를 이어 부활의 보컬로 활동했던 과거와 함께, 5년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김재희는 "늦둥이 외동딸에게 다시 노래하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무대를 꾸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다른 참가자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도 이어졌다. 홍성윤은 '우연히'를 선곡해 흥겨운 댄스 무대를 선보였으며, 대기실의 붐, 안성훈, 춘길이 관객석에서 상황극을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홍성윤 팀은 최종 점수 172점을 받았다. 14세 참가자 윤윤서는 '일편단심 민들레야'로 깊은 감성을 뽐내며 선배 가수들의 극찬을 받았으나, 예상보다 낮은 169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