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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즉흥 선곡→현지 맞춤 무대…매 순간 새롭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사진출처=빅히트뮤직(하이브))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사진출처=빅히트뮤직(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이 매 회 변화를 주는 맞춤형 구성으로 대규모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을 거쳐 남미에서 월드투어 'ARIRANG(아리랑)'을 진행 중이다. 총 88회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투어는 지난 9월 반환점을 돌았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일정이 이어진다. 일곱 멤버는 정형화된 공연을 답습하지 않고 회차마다 달라지는 즉흥 선곡과 방문 도시 맞춤형 무대 연출, 현지 언어를 활용한 소통을 도입해 무대를 채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기존 선곡 외에 매회 다른 곡을 들려주는 코너를 마련해 초기 데뷔 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즉흥적으로 가창한다. 방문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무대도 병행해 도쿄에서는 'Crystal Snow(크리스탈 스노우)', 'FOR YOU(포 유)' 등 일본어 곡을 선보였고, 부산에서는 '팔도강산'과 지역명을 살려 개사한 'Ma City(마 시티)'를 불렀다.

무대 의상 역시 한국적인 디자인에 개최지의 문화적 요소를 결합해 선보인다. 멕시코에서는 카우보이 모자를 착용했고,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현지 소품을 스타일에 반영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페루 리마 공연에서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멤버 본명과 태극 문양을 새긴 7인 7색의 의상을 착용했다.

현지 문화와 결합한 교감도 이뤄지고 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관객의 환영 문구에 맞춰 "아싸라비아 콜롬비아"라는 구호를 외쳐 호응을 이끌어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프랑스어로 소통을 시도하고 관객들에게 한국어로 '사랑해'를 말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과 16~17일 칠레 산티아고 공연을 마친 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브라질 상파울루를 거쳐 아시아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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