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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공민지 탈퇴, 나쁜 일만은 아닌 이유

공민지 탈퇴가 2NE1과 공민지에 남긴 것들

▲공민지(사진=W코리아)
▲공민지(사진=W코리아)

공민지가 2NE1에서 탈퇴하면서 팀에게도 본인한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지난 5일 2NE1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NE1 막내 공민지가 더 이상 2NE1과 함께 할 수 없게 됐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2NE1의 활동이 여의치 않았던 것은 박봄의 마약 밀반입 의혹 때문이었다. 이후 박봄의 의혹에 대해 검찰은 '혐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에 2NE1도 팀 활동보다는 개별적인 활동에 매진했다.

2NE1 리더 CL은 미국 활동에 주력했고, 산다라박은 KBS '미싱코리아',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 '닥터 이안', '프로듀사'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공민지는 연예 활동은 배제하고,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댄스 아카데미에만 전념했다.

공민지의 2NE1 탈퇴는 가요계에선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특히 공민지가 SNS 계정 속 소개글에서 2NE1 멤버라는 부분을 삭제한 것은 탈퇴를 결심했다는 증거도 된다. 일각에서는 2NE1 활동이 연기되면서 공민지의 포지션이 애매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공민지는 2NE1에서 춤과 노래를 담당했다. 특히 퍼포먼스의 경우 공민지를 빼고 말하기는 힘들다. 퍼포먼스형 무대를 꾸미는 2NE1에게 있어 공민지는 분명 주요한 역할을 했다. 긴 공백기 끝에 깜짝 등장했던 지난 2015년 12월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무대에서 공민지는 그동안의 공백기 설움을 풀기라도 하듯 격한 안무로 현장에 있던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여론은 자숙하기로 했던 2NE1의 깜짝 출연에 더욱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당시 2NE1 출연은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판단 미스로 보인다.

▲걸그룹 2NE1(출처=엠넷 ‘2015MAMA’ 방송화면 캡처 )
▲걸그룹 2NE1(출처=엠넷 ‘2015MAMA’ 방송화면 캡처 )

2NE1은 멤버 수가 적은만큼 각각의 역할을 분담했다. 때문에 2NE1이라는 그룹에 있어 공민지의 탈퇴는 막대한 전력 손실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2NE1의 상품성이다. 2NE1은 분명 K팝의 한 주축을 담당하는 걸그룹이지만 오랜 공백과 후배 걸그룹들의 선전으로 화제성이 감소되며 2NE1이라는 그룹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공민지의 탈퇴는 2NE1에 있어 호재이자 악재로 작용한다. 2NE1에 있어 공민지의 부재는 전력 손실, 즉 퍼포먼스 주축이던 공민지가 빠지며 팀 색깔이 모호해질 수도 있다. 반면에 2NE1은 공민지의 탈퇴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새출발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렇다면 공민지는 2NE1 탈퇴로 인해 얻은 점은 무엇일까. 공민지의 팀 탈퇴는 본인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탈퇴 후 첫 컴백은 단연코 큰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2NE1의 공민지보다는 솔로 공민지의 활동에 대중이 주목한다. 이는 연예인에게 있어 큰 이점이다.

앞서 공민지는 2NE1 단체 활동 외에 다른 솔로 활동은 전무했다. 그런 만큼 공민지가 솔로로 컴백한다면 그룹 활동에서 나눠졌던 스포트라이트를 개인이 독차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공민지에게 있어 탈퇴는 이전에 비해 가요계 내에서 희미해졌던 자신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는 강한 무기가 됐다.

연습생 시절부터 11년간 함께 해온 공민지와 2NE1 멤버들의 이별은 다소 씁쓸함을 낳았다. 하지만 향후 미래를 생각한다면 공민지가 2NE1의 탈퇴는 각각의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각자의 길을 걸어갈 이들에게 있어 금번의 탈퇴 사건은 2NE1과 공민지 양측의 앞날을 결정지을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공민지의 탈퇴가 위기일지, 아님 기회일지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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