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후예' 결말에 모두가 만족 할 수 있을까.
화제의 중심에 선 드라마인 만큼, 많은 시청자들은 한동안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지 않는 일상의 공허함을 토로할 것이다. 결말이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에 따라 이 같은 후유증의 깊이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작전 중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유시진(송중기 분)이 살아 돌아왔지만 서대영(진구 분)의 생존 가능성은 알려지지 않은 채 끝이 났다.
단 1회만을 남겨둔 '태양의 후예' 결말은 반쪽짜리 해피엔딩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막을 내리기까지 결과는 알 수 없다.
송송커플(송혜교 송중기)만큼이나 애틋하고 안타까웠던 구원커플(진구 김지원)의 앞날에도 먹구름이지만, 늘 위기에 처한 유시진(송중기 분)이기에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불안감에 떨게 한다.

앞서 김은숙 작가는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태양의 후예'의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그는 "비극적 결말이냐, 모든 게 꿈이라는 추측이 있다"는 DJ의 질문에 "제가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혼이 많이 났었다.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는 '파리의 연인'에서 보여줬던 결말을 언급한 것이지만, 사실상 노골적으로 해피엔딩이라고 단언한 것은 아니다.
김지원 역시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들이 결말을 궁금해 하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결말에 대해 만족한다. 이미 제 손을 떠난 엔딩이라 모르겠지만, '태양의 후예'를 봐주고 공감해준 분들이라면 좋아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 누구에게도 '태양의 후예'가 해피엔딩이라는 확실한 단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그동안 발랄한 로코물로 긍정적인 결말을 써온 김은숙 작가 스타일에 기대감을 거는 분위기다.
매회마다 화제가 됐던 '태양의 후예'가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을 만족 시킬지, 14일 오후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