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30대 가왕 자리의 주인공이 되며 9연승 신화를 썼다. 18주 동안 가왕 자리를 방어한 만큼 그에 대한 궁긍증이 높다. 특히 음악대장 정체가 록 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로 추측되는 만큼 그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더해지고 있다.
22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 MBC '일밤 -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듀엣 경연에서 승리한 4명의 출연자의 가왕전을 향한 대결과 함께 9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왕 결정전에는 배우 오창석, 김민석과 버블시스터즈 영지를 꺾은 '복면가왕' 램프의 요정이 진출했다. 그가 선곡한 곡은 폭발적인 고음이 돋보이는 마그마 원곡 '해야'였고, 그는 강렬한 록커의 감성이 느껴지는 발성으로 판정단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그에 맞선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선곡은 심수봉 원곡 '백만 송이 장미'. 음악대장은 트레이드 마크인 고음을 내려놓고 담담하고도 담백한 감성으로 원곡의 분위기를 최대한으로 살렸다.
앞서 램프의 요정은 김경호로, 음악대장은 국카스텐 하현우로 추측된 만큼 두 사람의 대결은 곧 록커 선후배 간의 대결이 됐다. 특히나 램프의 요정은 고음을 중점적으로 내세운 반면 음악대장은 잔잔함을 무기로 내세웠기에 두 사람 대결 향방에 눈길이 쏠렸다.
판정단의 선택은 음악대장이었다. 음악대장은 56 대 43으로 램프의 요정을 13표 차로 꺾으며 9연승 신화를 썼다. 주 수로 치면 18주, 개월 수로 치면 5달에 가까워져 가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모두가 예측한 대로 램프의 요정은 김경호가 맞았다. 그렇다면 음악대장 정체도 대중이 예측하는 국카스텐 하현우가 맞는 걸까. 정체와 관계 없이 음악대장은 '그' 김경호도 꺾었다. 하현우를 대체 누가 잡을 수 있을까. 이미 음악대장에 대한 팬덤까지 형성된 만큼 음악대장의 장기집권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MBC 온에어를 통해서도 '복면가왕'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