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BZ시선] ‘소년24’, 여긴 장난하는 곳이 아니에요 (feat. 바스코)

▲소년24(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소년24(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Mnet ‘소년24’가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소년24’는 CJ E&M이 향후 3년 간 250억 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K팝 프로젝트로, 방송 전부터 화제성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CJ E&M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 뚜껑을 연 ‘소년24’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소년24’는 가수의 꿈을 꾸는 49명의 소년들이 매회 유닛으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유닛 리더 TOP7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소년들의 개인 평가전이 그러졌다. 강력한 우승후보 황인호, 이인표를 비롯해 과거 Mnet ‘댄싱9’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홍인 등이 출연해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그러나 일부 소년들의 무대는 다른 의미로 인상적이었다. 간단하게, 그리고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실력이 달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졌던 것은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랩 파트 시작과 동시에 박자를 밀린 소년도 있었고, 학예회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소년도 있었다.

▲'소년24'(사진=Mnet)
▲'소년24'(사진=Mnet)

“여긴 장난하는 곳이 아니에요. 250억 원이라고 적혀있는데 지금…. 여기에 목숨을 걸고 가는 친구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바스코의 촌철살인 심사평은 이날 방송의 문제를 가장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있다. 방송 전 각종 매체 발표를 통해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인데, 막상 주인공인 소년들의 준비 상태가 미흡하다. 사전 인터뷰에서 보여준 결연함과 무대 위 실력 차이가 다소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였다.

느슨한 편집은 제작진의 숙제다. ‘프로듀스101’에서의 공정성 논란을 깨고 모든 소년들을 두루 비추는 ‘착한 편집’을 보여줬지만, 소년들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가십을 만들기 보다는 감동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듯한데, 의도는 좋지만 효과는 약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누가 가장 잘하느냐를 보는 게 아니라, 어떻게 성장하느냐를 보는 게 관전 포인트”라던 오광석 CP의 말이다. ‘잘’ 하는 소년들은 많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소년들은 제법 많다. 과연 ‘소년24’가 첫 방송의 혹평을 딛고 감동의 성장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