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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첫방②] 김래원, 원조 로코 킹이 돌아왔다

▲'닥터스' 김래원(사진=SBS)
▲'닥터스' 김래원(사진=SBS)

원조 로코 킹이 느와르 옷을 벗고 화려하게 귀환했다. 배우 김래원이 실로 오랜만에 밝고도 밝은 캐릭터로 돌아왔다. ‘펀치’의 성공으로 ‘역시 김래원은 어두운 연기에 강하다’는 평을 얻은 그였지만, 1년 반 만의 컴백작 ‘닥터스’로 자신에게 덧입혀진 이미지를 완벽하게 씻어냈다.

앞서 김래원은 지난해 초 종영한 드라마 ‘펀치’에서 박정환 역으로 연기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권력의 개’로 불리는 비리 검사에서 양심적인 모습으로 새로이 변모하는 그의 연기는 그동안 김래원이 보여 왔던 선 굵은 연기들 중에서도 압도적이었다. 그야말로 필모그라피에 정점을 찍은 수준이었기에 김래원의 차기작에 관심이 더해졌다.

‘펀치’의 성공 이후 김래원은 들뜨기 보단 차분함을 택했다. 영화 ‘강남 1970’으로 자신이 가진 강렬한 이미지는 이어가되, 다작(多作)보다는 휴식을 취했다. 때문에 대중은 김래원을 ‘펀치’ 박정환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사실 김래원은 느와르 전문 배우라기 보다는 ‘로코 킹’에 가깝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와 영화 ‘어린 신부’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해당 작품들은 김래원이라는 배우를 대세 반열에 올리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김래원은 ‘...ing’,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으로 로맨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해바라기’ 이후 느와르 배우의 길을 걷기 전까지는.

(사진=영화 '해바라기' 김래원 스틸컷)
(사진=영화 '해바라기' 김래원 스틸컷)

‘해바리기’ 이후 10년이 지났다. ‘펀치’ 이후로는 약 1년 반 만이다. 김래원이 다시 로맨스의 옷을 입었다. 심지어 밝다 못해 다소 ‘오글’거릴 수도 있는 캐릭터다. 이에 대해 김래원은 “처음 대본 읽었을 때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오글거리는 부분이 많았다. 이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현장에서 하니 대사가 맛있고 좋은 대사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혜와 함께 있을 때 재밌는 상황이 많을 것 같다”며 파트너 박신혜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김래원은 밝은 캐릭터에 대해 설렘과 긴장을 함께 안고 있었다. 지난 15일 가진 ‘닥터스’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은 “오랜만에 하는 밝은 작품이라 재밌고 설렌다. ‘옥탑방 고양이’나 ‘어린 신부’ 이후 이 정도로 밝은 역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정말 오랜만이다. 그래서 주책으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들 귀엽다고 해주신다”며 의외의 깜찍함도 드러냈다.

“매력 쩐다. 우리 사귀자”고 대번에 말하는 등 김래원의 이번 역할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 앞으로 박신혜와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면 재미난 대사 외에도 애달픈 애정 전선도 드러날 터. 과연 김래원은 원조 로코 킹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까. ‘닥터스’로 보여줄 ‘연기 팔색조’ 김래원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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