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열애설에 휘말렸다. '핑크빛' 열애설 대신 불륜설에 '휘말렸다'는 부정적 표현이 주를 이루는 이유가 있다.
두 사람이 22살 나이 차이라는 건 단지 놀라운 대목에 그친다해도,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해 30년을 함께 산 아내가 있고 대학생 딸도 있다. 유부남과 젊은 여배우의 사랑은 상처받는 이들이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스캔들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자극적인 '설'이 사실이라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관계이다. 단란했던 가족을 산산조각 낸 이기적인 둘 만의 사랑은 도덕적 지탄을 피하기 어렵다.
치명적인 불륜설의 주인공이 된 김민희와 홍상수는 21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다룬 최초 보도가 나가고, 세상을 여러 번 떠들썩하게 했다. 배우로서 충만한 매력을 보여줬던 김민희였기에 대중이 느끼는 실망감은 크다. 이에 "사실이 아니다"고 외치는 그의 억울한 입장을 기다려보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은 불길함만 키운다.
그 사이 홍 감독의 부인이 남편의 외도에 힘겨움을 토로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김민희와 홍 감독의 불륜을 주장했다. 쉽게 밝히기도 어렵고, 가족의 피해를 생각해 조심스럽게 여겨진 그들의 사생활은 시한 폭탄처럼 터졌다.
김민희와 홍 감독의 관계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개봉 직후부터 일명 증권가 '찌라시'(정보지)를 통해 꾸준히 언급돼왔다. 믿기도 애매한 찌라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내용이 상세하게 보도화 됐다. 일반적인 이해를 넘어서는 두 사람의 행동이지만, 그들의 입장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성급한 판단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의 아내가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불륜을 주장하면서 신빙성은 더해졌다. 이대로 상황이 흘러간다면,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불륜남녀로 낙인 찍히는 것은 시간문제다. 1년 째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게 낭설이라면 이토록 침묵하는 이유가 뭘까. 어쩐지 불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