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사랑' 김희애와 지진희가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8일 방송된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7회에서는 고상식(지진희 분)의 집에서 함께 잠이 들게 된 강민주(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상식은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 민주를 집으로 데려갔고, 민주에게 커피를 건넸다. 민주는 고상식의 방을 둘러보며 "DJ같네요. 영화도 잔뜩이고. 이 정도면 전직장이 의심스러운데"라면서 "과거에 뭐 하셨어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상식은 "그냥 좋아하는 거예요"라며 둘러댔다.
이어 상식은 로맨틱한 노래를 틀었고, 흐르는 노래에 민주는 커피를 들고 눈을 감았다. 눈을 감고 있는 민주의 모습에 상식은 미묘한 감정을 느꼈고, 겨우 눈을 피한 후 "얼른 들어가서 좀 자요"라며 재촉했다. 이에 민주는 "준 건 다 마시고 잘게요"라면서 노래를 감상했다.
이날 두 사람은 방에서 잠이 들었고, 상식은 팔베개를 해준 채로 잠에서 깨어났다. 상식은 두 사람의 지나치게 다정한 포즈에 깜짝 놀랐고, 겨우 팔을 빼내고 일어났다. 그는 전날 밤을 떠올렸고, 두 사람이 술을 과하게 먹고 서로 얽힌 채로 잠에 들었던 사실을 기억해냈다. 상식은 "실수한 거 없겠지"라며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