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무한도전')

'무한도전'의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이 남다른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의 초대형 프로젝트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1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무한상사' 시사 이전 멤버들의 걱정 가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지드래곤은 첫 영화 데뷔 소감을 묻는 소감에 "꼭 봐야 하나요"라면서 걱정을 드러냈고, 유재석 역시 "진짜 보기 싫은데"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걱정은 기우였다.

'무한상사'는 도입부에는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겼다. 의미심장한 시작이었다. 도입부를 지나자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유재석이 등장했고, 유재석은 의문의 남성들과 추격전을 벌였다. 유재석은 회사 탈출에 성공했지만 갑작스럽게 차에 치였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는 유재석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점은 한달 전으로 이동했다. 완벽한 스릴러로서의 '무한상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사진=MBC '무한도전')

한달 전 장면은 유쾌한 콩트로 시작했다. '신스틸러' 박명수와 광희의 어색한 연기 등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밝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석호, 손종학, 김희원이 차례차례 죽어나갔다. 유재석 역시 "밝혀야 하는데, 꼭, 밝혀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공은 정준하에게로 넘어갔다. 죽어나간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고양이 오르골'에 의문을 가지게 된 정준하는 하하와 함께 경찰을 찾았다. 이때 이제훈이 등장했고, tvN '시그널'이 연상되는 장면 역시 등장했다. 하지만 이제훈은 흑막이었다. 이제훈은 냉혹한 미소로 "파리떼들이 꼬였어요"라며 "유부장도 깨끗이 처리해야죠"라고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긴장감이 배가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정준하와 하하는 죽어나간 사람들이 모두 '고양이 오르골'을 같은 날에 선물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의문점은 더해져만 갔고, 의문의 '외지인' 쿠니무라 준의 등장으로 1부는 마무리됐다. '무한도전'과 장항준, 김은희 부부의 만남은 많은 기대와 함께 시작됐다. 그리고 재미와 스릴러를 동시에 잡은 '무한상사'는 예상보다 빼어난 퀄리티로 첫 스타트를 알렸다. 이에 2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