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 이다해 열애 인정(사진=일레븐나인, JS픽쳐스)

▲김소연, 이상우 열애(사진제공=MBC )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배우 김소연, 이상우가 열애 소식을 전한지 하루 만에 또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올해는 설현-지코, 강수지-김국진, 이상윤-유이, 카이-크리스탈 등에 이어 세븐-이다해까지 공개열애 대열에 합류했다.
과거에 비해 '쿨한 인정'이 많아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활발한 움직임과 여러 매체의 출현에 스타들의 사생활은 더욱 감추기 힘들어졌다. '일단 부인'을 했다가 열애 증거의 등장에 신뢰감을 잃기 전에, 사실을 인정하는 편이 현명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대중의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기사에 포함되지 않은 여러 목격담이 공유되기 때문이다. 이에 스타들은 파파라치 사진이 없어도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열애 증거에 대비해 연인 관계를 시인한다. '파파라치' 사진이 있다면, LTE급 쾌속 인정을 가능하게 한다.

▲공개열애 중인 지코 설현, 김국진 강수지, 이상윤 유이(SNS, SBS, 제이와이드, 플레디스)
두 번째는 스타들의 열애에 대중의 이해가 높아진 상황과 관련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성숙한 팬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과거엔 연예인의 신비로운 매력이 대중에게 어필되는 주 매력이었다면, 요즘은 신비주의보다 솔직한 연예인들의 모습을 선호한다.
이런 변화는 "연애도 해야지"란 팬들의 열린 마음(?)을 가능하게 하고, 스타들의 열애 발표에 부담감을 덜어준다. "우리 연애해요. 축복해주세요"라는 스타들의 공식입장이 놀랍지 않은 연예계 풍속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