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는 과학여행' 스위스(사진제공=EBS)
'취미는 과학여행'이 스위스 론 빙하, 알레치 빙하를 통해 기후 위기의 충격적인 민낯을 공개한다.
15일 방송되는 EBS '취미는 과학여행' 1회에서는 MC 데프콘과 여행 유튜버 원지, 이대한 성균관대 교수, 장홍제 광운대 교수가 스위스로 떠나 빙하의 현재를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원정대는 첫 번째 목적지로 론 빙하를 찾았다. 그러나 현장은 사진 속 웅장한 풍경 대신 빙하가 녹아 드러난 암석과 거대한 호수로 변해 있어 충격을 안겼다. 특히 빙하 곳곳에서 발견된 깊은 균열인 '크레바스'는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하며 출연진을 숙연하게 했다.
이어 스위스 최대 규모인 알레치 빙하가 있는 애기스호른에서는 특별 게스트가 합류했다. 아시아 최초의 세계기상기구(WMO) 수자원 국장인 김휘린 수문학자가 등장해 빙하 융해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김 국장은 "기후 변화가 현재 속도로 계속된다면 2100년경 알레치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와 사회경제적 문제 등 기후 위기의 '나비효과'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덧붙이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구가 보내는 위험 신호와 이를 탐구하는 과학 원정대의 여정을 담은 EBS '취미는 과학여행'은 15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며, 웨이브 등 OTT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