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은교' 작가 박범신과 관련해 박범신 블로그 관리자 측이 믿어달라는 뜻의 글을 게재했다.
22일 밤 박범신 작가 공식 블로그에는 '[공지]2016. 10. 22'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은 "안녕하세요. 박범신 작가 블로그 관리자입니다. 최근 불거진 이슈와 관련해 말씀드립니다"라며 박범신 작가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글 내용에는 "미디어의 특성상 다소 과장된 부분이 분명히 있고, 사실 관계의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일방적인 비난들은 당사자 외에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농이라는 것이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집니다. 당사자가 기분이 나빴다면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농이지요. 그리고 그 점에 있어서는 이미 몇 몇 인터뷰에서 박범신 작가가 직접 본인의 불찰에 대한 사과를 밝혔습니다"라며 박범신이 '늙은 은교', '젊은 은교'를 언급하며 주위 여성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킨 사건에 대해 사과했음을 전했다.
글에는 또한 "잘못에 대한 점과 별개로,블로그 댓글 및 기타 SNS계정을 통해 이번 이슈와 관련 없는 지난 작품들과 발언들을 소급하여 함께 폄하하는 행동들은 옳지 않습니다. 부디, 믿고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 10. 22"이라는 내용이 담겨 이번 사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앞서 20일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힌 한 여성은 트위터에 박범신 작가와 술자리에서 벌어진 일을 공개하며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