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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강원국, "글 못쓰는 리더, 의문을 가지지 않은 참모... 모두 합작품" 비판

(▲JTBC '말하는대로' 강원국 )
(▲JTBC '말하는대로' 강원국 )

‘말하는대로’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이 버스킹 공연해 나섰다.

JTBC ‘말하는대로’ 측은 22일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진짜가 나타났다!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출신 강원국 출격”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말하는대로’ 선공개 영상으로 전 청와대 연설서관이자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의 버스킹 공연 모습이 담겨있다.

강원국은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을 쓴 사람이다. 연설을 8년간 썼습니다. 최근 대통령의 연설문이 유출되고 고쳐준다고 해서 문제가 됐다. 그런데 갑자기 제 책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됐다. 원했던 게 아닌데”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강원국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 국정 농단 사건을 언급하며 “지금 상황에는 대통령의 말을 누군가 써줘야 되는 상황, 또 그걸 봐온 사람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 제기를 해야 될 것 아닌가요?”라며 “그런데 전부 입을 닫고 아무 말도 안 해요. 그것도 4년 동안 그래서 문제가 생긴거에요”라면서 최근 상황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또 그는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 못하는 리더.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지 않은 참모. 이런 것 들이 모두다 합작품이에요”라며 강력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제가 모신 두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명문장, 좋은 생각이 있어도 그걸 본인 연설문에 담는 걸 싫어하셨어요”라면서 “온전히 자기 생각만 본인 문체로 담길 원했죠. 연설문을 드리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꼼꼼히 다 고쳐주셨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예 부르셨어요. 같이 작업하고 토론했어요”라며 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유출 파문에 대해 비교했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는 2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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