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승환(사진=안테나)
SBS ‘K팝스타4’ 준우승자 정승환이 드디어 데뷔한다.
정승환은 오는 29일 첫 미니음반 ‘목소리’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K팝스타4’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정승환의 데뷔 음반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먼저 그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더블 타이틀곡 ‘이 바보야’와 ‘그 겨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 겨울’은 프로듀싱팀 1601의 작품이다. 연인과 함께 봄, 여름, 가을을 보낸 뒤 혼자 남은 겨울을 노래하는 곡으로 슬픈 가사와 정승환의 담담한 창법이 어우러져 쓸쓸한 감성을 자극한다.
‘발라드 정공법’을 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전자음을 철저히 배제하고 어쿠스틱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스트링 등 리얼 악기 편성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빚어냈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정승환의 목소리다. 앞서 ‘K팝스타4’ 당시 故 김광석부터 김조한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했던 그는 이번 음반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주겠다는 포부다.
안테나 사단의 선배 뮤지션들도 힘을 보탰다. 총괄프로듀서 유희열의 지휘 아래 박새별이 작곡으로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토마스쿡(정순용), 프로듀싱팀 1601 등 다수의 감성 뮤지션들이 빈틈없는 사운드로 완성도를 높였다. 정승환은 음반의 테마곡이자 첫 자작곡 ‘목소리’를 수록하며 새로운 싱어송라이터 탄생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