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정 국장(사진=Mnet)

엠넷 강희정 국장이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MAMA’ 불참에 대해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강희정 국장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6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올해 ‘MAMA’에 출연하지 않는다”면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일정을 이유로 ‘MAMA’ 불참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과거에도 불참을 알렸다가 이를 번복한 바 있어 ‘YG가 수상 결과를 두고 '밀당'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추측 또한 이어졌다.

이에 대해 강희정 국장은 “‘밀당’을 하는 건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후보작이 발표되면서 시상식을 준비하는 것이지, 섭외 때문에 수상을 논하는 것은 아니다. 공정하고 좋은 무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정 국장은 “우리 쪽에서도 YG에 참여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YG에서 조정이 어려운 해외 일정이 있어서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YG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지난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진출, 이후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이어지며 영토를 확장해갔다.

‘MAMA’는 오는 12월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