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이 남주혁에 다시 사귀자는 고백과 함께 헤어진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4회에서는 시호(경수진 분)와 준형(남주혁 분)이 이별한 이유가 밝혀졌다. 사랑보다 꿈을 위해 이별을 택한 것이다.
경수진은 체조선수로서의 절박함과 답답함, 자신의 유일한 기댈 곳인 준형에게의 간절함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헤어질 당시 시호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호된 연습을 강행하고 있었다. 이 시기, 준형은 수영 대회에서 실격 당하며 시호에게 위로를 바랐다. 자신의 코가 석자였던 시호는 따뜻한 위로 대신 "나 운동에만 집중하고 싶어. 너 시합 망치고 지금 힘든 거 아는데 내 발등의 불이 더 급해. 근데 자꾸 신경 쓰여서 짜증 나. 네 여친 노릇 그만할래"라고 준형에게 이별을 통보했었다.
그렇게까지 상처를 줬던 시호가 준형을 잡으려 애쓰고 "다시 만나자"라는 고백까지 하게 된다. 자존심 하나로 현재의 위치를 지켜 온 그에게는 모든 것을 내 버린 고백이었다.
하지만 준형은 "넌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은 거야. 나한테"라고 말했고 시호는 "그래. 그 땐 네 아픔보다 내 조급함이 먼저였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너무 이기적이었어. 앞으로 내가 잘할게 너한테. 그러니까 다시 좀 만나주라"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미 상처가 자리 잡은 준형은 "넌 참 내가 많이 우습구나"라며 거절했다.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경수진과 남주혁이 헤어진 이유가 밝혀지며 측은함을 불러일으켰고, 끝내 이뤄질 수 없는 첫 사랑의 아픔을 담아냈다. 두 사람의 틀어진 관계가 어떤 계기를 통해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