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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크레용팝 소율, 박수 받으며 돌아올 수 있을까?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당사자와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저희도 전혀 몰랐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의 결혼 상대가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일견 ‘멘붕’에 빠진 모습이었다. 보도 이후 즉각 공식 입장을 내놓은 문희준의 소속사와는 달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소율이 연락을 받지 않는 상황”이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소율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대신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따뜻한 마음으로 나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운을 뗀 그는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타이밍이 나빴다. 소율은 지난달 4일 공황장애를 이유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 1년 6개월 만에 내놓은 크레용팝의 새 음반이었지만 소율의 활동 기간은 일주일 남짓이었다. 팬들은 소율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심지어 일각에서는 소율이 혼전 임신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혼전 임신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소율은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연예계 복귀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결혼 전 컴백은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 중론이다.

현역 아이돌 가운데 결혼 이후 활동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는 많지 않다. 원더걸스 전 멤버 선예는 결혼 이후 사실상 연예 활동을 중단했고, 슈퍼주니어 성민은 적지 않은 팬 이탈을 감내해야 했다. 그룹 유키스 일라이와 전 멤버 동호 등이 2세 탄생 이후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정도다.

소율이 팬들의 환영 속에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진심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팀 멤버들에게도 진정성 있는 사과와 위로가 필요하다.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사랑을 쟁취한 소율이 일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소율과 문희준은 2017년 2월 결혼한다. 2년 전 가요계 선후배로 만나 지난 4월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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